

EUR/USD는 목요일 유럽 거래시간 전반에 걸쳐 소폭 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1.1150을 밑돌며 2025년 5월 이후 최저 수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트레이더들이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핵심 중앙은행 행사를 주시하면서 하락 폭은 제한되고 있다.
오늘 늦게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은 이들 지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에 관한 추가 단서를 찾을 전망이다. 이 핵심 지표들은 미국 달러(USD)의 움직임을 좌우하며 EUR/USD에도 방향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관심은 시장이 주목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ECB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12월 25베이시스 포인트(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트레이더들은 함께 발표되는 정책 성명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발언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로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EUR/USD에 단기 매매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한편, 프랑스의 부채 증가와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적 교착 상태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유로화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미국 달러는 전날 2주래 고점에서 조정 하락한 뒤,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기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다시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 이에 EUR/USD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연준은 시장의 폭넓은 예상대로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찬성 10표, 반대 2표로 금리를 동결했다. 리사 쿡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했다. 여기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는 에너지발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을 뒷받침한다. CME Group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매파적 전망은 미국 달러 강세론에 힘을 실으며 EUR/USD의 단기 약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EUR/USD는 4시간 차트상 1.1216에 위치한 100기간 지수이동평균(EMA) 아래에서 단기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매도 세력은 지난 두 달여간 이어진 뚜렷한 하락 추세의 연장에 베팅하기에 앞서 1.1115~1.1110 구간 하향 돌파를 기다릴 수 있다.
상방에서는 트레이더들이 1.1160 부근의 장중 고점을 주시하며 바닥 형성 또는 약세 흐름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추가 반등 시 1.1200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힐 수 있으며, 그 위로는 1.1215에 위치한 100기간 EMA가 자리한다. 현재의 하방 압력이 완화되려면 이 수준을 웃도는 흐름이 지속되어야 한다.
(이 기사의 기술적 분석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매월 발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한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이기도 하다. 전년 동월 대비 수치는 해당 월의 상품 가격을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한다. 근원 지수는 물가 압력을 더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높으면 미국 달러(USD)에 강세 요인으로, 낮으면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 읽기.미국 경제분석국은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를 발표한 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개인소비 및 개인소득의 월간 변동치를 함께 발표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위원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인플레이션의 핵심 지표로 활용한다.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 안내가 매파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해 미국 달러가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에는 그와 반대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