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4,000달러 상회 유지…달러 강세론자들 FOMC 결정 대기

  • 미 달러화가 사흘 연속 강세를 유지하면서 금값은 간밤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과 미국 국채 수익률 반등, 지정학적 위험이 미 달러화를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
  • 트레이더들이 중요한 FOMC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XAU/USD의 하락 여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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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XAU/USD)은 화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에 새로운 매도세에 직면했다. 미 달러화(USD) 강세 속에 전날 3개월 만의 저점 부근에서 나타났던 완만한 반등이 멈췄다. 다만 트레이더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수요일 발표되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금값은 심리적 지지선인 4,000달러를 지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최근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연준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을 80% 넘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높은 에너지 가격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수정 경제전망이 발표되지 않는 이번 회의에서는 통화정책 성명과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나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장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서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에 관한 추가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 전망은 미 달러화(USD)의 가격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가격 움직임에도 의미 있는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주요 중앙은행 행사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최근 3주 만의 저점에서 완만하게 회복한 데다 중동 불안까지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지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 실제로 후티 반군은 월요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펌프 시설과 리야드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과의 교전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내 정세가 조기에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이는 달러 강세론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며, 금값이 상승보다는 하락 쪽으로 움직이기 쉬운 상황임을 시사한다.

XAU/USD 4시간 차트

Chart Analysis XAU/USD

기술적 분석

금은 최근 단기 박스권을 하향 이탈한 이후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4시간 차트에서 상승을 제한하는 핵심 저항선인 200기간 단순이동평균(SMA) 4,198.08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한편 이동평균 수렴·확산(MACD) 지표의 선은 0선 위에서 상승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구간에서 30대 중반을 향해 회복했다. 모멘텀 지표의 소폭 개선은 뚜렷한 추세 전환보다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만을 시사한다.

다만 추가 하락 전망에 힘이 실리려면 4,000달러 아래에서 가격이 안착해야 한다. 상승 시 1차 저항선은 기존 박스권 하단 이탈 지점인 4,065~4,075달러 구간이다. 그다음 저항선은 4,100달러이며, 이를 넘어서면 XAU/USD는 200기간 SMA를 시험하고 4,200달러의 주요 가격대를 회복하려 할 수 있다. 이 저항선 위에서 강세가 지속되면 현재의 하방 압력이 완화되고 더욱 의미 있는 회복의 길이 열릴 것이다.

(이 기사의 기술적 분석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연준 관련 자주 묻는 질문

미국의 통화정책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결정합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 촉진이라는 두 가지 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은 금리 조정입니다. 물가가 지나치게 빠르게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해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을 높입니다. 그러면 해외 투자자들에게 미국의 투자 매력이 높아져 미 달러화(USD)가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떨어지거나 실업률이 지나치게 높으면 연준은 차입을 장려하기 위해 금리를 내릴 수 있으며, 이는 달러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매년 여덟 차례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며, 이 회의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합니다. FOMC에는 연준 이사 7명,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그리고 나머지 11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중 순환제로 1년 임기를 맡는 4명 등 총 12명의 연준 인사가 참여합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연준은 양적완화(QE)라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는 연준이 경색된 금융시스템 내 신용 공급을 대폭 늘리는 과정입니다. 이는 위기 상황이나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을 때 사용하는 비전통적 정책 수단입니다. 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 수단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연준이 달러를 추가 발행하고 이를 이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우량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양적완화는 일반적으로 미 달러화 약세를 유발합니다.

양적긴축(QT)은 양적완화와 반대되는 과정으로, 연준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채권 매입을 중단하고 보유 채권의 만기 상환 원금을 신규 채권 매입에 재투자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미 달러화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