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BP/JPY는 화요일 유럽 장 초반 2개월 만의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수 세력은 추가 상승에 베팅하기에 앞서 환율이 212.00선을 넘어 강세를 지속하고 안착하는지 확인하려는 모습이다.
최근 영국 예산안 발표 이후 재정 우려가 완화되면서 영국 파운드화(GBP)는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영란은행(BoE)이 목요일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점도 파운드화를 지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 엔화(JPY)는 일본은행(BoJ)의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과 일본 간 큰 금리 격차가 유지되면서 GBP/JPY의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DBS의 전략가들은 파운드화의 상대적인 회복력을 강조하며, 10월 28일 발표된 영국 가을 예산안이 “영국 국채시장과 11월 5일 영란은행 회의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예상에 동요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DBS는 정책위원들의 매파적 성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DBS는 “9월 17일 금리 동결을 지지한 표결이 6대 3이었던 데 이어, 이번 목요일에는 더 많은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이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를 인정하면서 표결이 7대 2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예상되는 영란은행의 표결 구도 변화는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의 매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편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다시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트레이더들은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월요일 미국과의 외환 공동성명이 여전히 유효하며, 정부는 과도하거나 무질서한 엔화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이 핵심 중앙은행 이벤트인 목요일 영란은행 통화정책 결정에 집중된 가운데, 이러한 개입 가능성은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베팅을 억제하고 GBP/JPY의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한 펀더멘털 여건은 매수 세력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정성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하락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단기 강세 전망을 재확인하고 지난 한 달여간 이어진 GBP/JPY의 상승 흐름이 연장되려면 강력한 후속 매수세가 필요하다.
아래 표는 최근 7일간 주요 통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GBP)의 등락률을 보여준다. 파운드화는 뉴질랜드 달러 대비 가장 큰 강세를 보였다.
| USD | EUR | GBP | JPY | CAD | AUD | NZD | CHF | |
|---|---|---|---|---|---|---|---|---|
| USD | -0.18% | -0.53% | 0.28% | -0.36% | 0.64% | 1.23% | -1.29% | |
| EUR | 0.18% | -0.38% | 0.46% | -0.19% | 0.84% | 1.44% | -1.10% | |
| GBP | 0.53% | 0.38% | 0.83% | 0.22% | 1.21% | 1.82% | -0.73% | |
| JPY | -0.28% | -0.46% | -0.83% | -0.63% | 0.40% | 0.97% | -1.46% | |
| CAD | 0.36% | 0.19% | -0.22% | 0.63% | 0.99% | 1.61% | -0.95% | |
| AUD | -0.64% | -0.84% | -1.21% | -0.40% | -0.99% | 0.61% | -1.93% | |
| NZD | -1.23% | -1.44% | -1.82% | -0.97% | -1.61% | -0.61% | -2.49% | |
| CHF | 1.29% | 1.10% | 0.73% | 1.46% | 0.95% | 1.93% | 2.49% |
이 히트맵은 주요 통화 간 등락률을 보여준다. 기준통화는 왼쪽 열에서, 상대통화는 맨 위 행에서 선택한다. 예를 들어 왼쪽 열에서 영국 파운드를 선택한 뒤 가로 방향으로 미국 달러 열까지 이동하면, 해당 칸에 표시된 등락률은 GBP(기준통화)/USD(상대통화)의 변동률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