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는 목요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1.1105까지 떨어져 2025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자 17개월 만의 최저치를 새로 썼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경제성장에 힘입은 미 달러(USD) 강세에 유로(EUR)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 통화쌍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전일 대비 0.28% 하락한 1.112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 10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예상대로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재융자 금리, 한계대출 금리, 예금금리는 각각 2.65%, 2.90%, 2.50%로 유지됐다.
ECB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는 상방 위험, 경제성장에는 하방 위험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조적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임금도 아직 에너지 충격에 뚜렷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미리 정해진 금리 경로를 약속하지 않고 경제지표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앞서 발표된 유로존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기업경기지수는 9월 -0.05에서 10월 0.09로 개선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소비자신뢰지수는 -17.9로 변동이 없었고, 경제심리지수는 예상치인 97.5를 밑도는 96.9로 하락했다.
ECB 정책위원회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2027년 2월 사임할 예정이라고도 발표했으나 후임자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라가르드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제분석국(BEA)이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해 8월의 3.4%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였으며, 근원 PCE 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이전 3%에서 3.1%로 높아졌다.
이 지표는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찬성 10표, 반대 2표로 금리를 3.75%~4.00%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발표됐다. 두 명의 위원은 25베이시스 포인트(bp) 인상을 지지했으며,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물가안정 회복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3.4%로 예상치 3.2%를 웃돌며 달러 강세에 추가로 힘을 실었다. 한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 19만 9,000건을 밑도는 19만 4,000건으로 감소해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확인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탄탄한 경제활동은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를 강화하고 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83%로 반영됐다.
4시간 차트에서 EUR/USD는 1.1130에 거래되고 있으며, 100기간 단순이동평균(SMA)인 1.1196과 200기간 SMA인 1.1293 아래에 머물면서 단기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통화쌍은 1.1254 부근을 지나는 큰 흐름의 하락 추세선에 계속 압박받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14)는 중립 영역의 하단인 36 부근으로 하락하고 있어, 아직 극단적인 과매도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방에서는 1.1105 부근의 수평 가격대가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그 아래로는 매도 포지션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는 1.1050 부근이 추가 지지선이다. 상방에서는 반등 시 먼저 100기간 SMA인 1.1196에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약세 구조가 유지되는 한 1.1254 부근의 하락 추세선 영역과 200기간 SMA인 1.1293이 추가 반등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의 기술적 분석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