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달러 급락…금값 소폭 상승

  • 수요일 금에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선거 초기 개표 결과가 달러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이 달러를 추가로 압박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 트레이더들이 미국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금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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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금(XAU/USD)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초기 개표 결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USD)가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초기 개표 추이는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워싱턴 정국의 교착 가능성을 높이고 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또한 민주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기술주와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안전자산 수요가 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하락하고 있다. 이 역시 달러가 장중 급락하며 9월 말 이후 최저치로 내려가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정책 전망으로 인해 금은 장중 소폭 상승세를 더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CME Group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연준이 12월 차기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할 확률을 약 80%로 반영하고 있다. 화요일 발표된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9월 채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실제로 해당 월 구인 건수는 752만 3,000건으로, 상향 조정된 8월 수치인 719만 건보다 증가했다. 견조한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물가 압력에 이러한 지표까지 더해지면서 연준의 임박한 금리 인상 전망이 더욱 굳어졌고,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은 3,970달러 저항 구간 아래에 머물고 있다.

한편, 8개월째 이어지는 미국·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최근 상황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국이 당장 이란을 공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주 후반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한편,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제재가 해제되고 미국의 해상 봉쇄가 종료돼야만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 남쪽에서 유조선 4척이 기뢰에 부딪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는 원유 공급 위험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제 수요일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와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 전해지는 지정학적 소식도 금 가격에 움직임을 줄 수 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월간 고용 지표, 이른바 비농업 고용(NFP) 보고서에 집중돼 있다. 이 보고서는 달러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금의 단기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펀더멘털 여건을 고려하면, XAU/USD가 바닥을 확인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금요일 기록한 2025년 9월 이후 최저치에서 의미 있는 회복에 대비한 포지션을 취하기에 앞서 3,97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해 안착하는지 기다리는 것이 신중한 접근이다.

XAU/USD 4시간 차트

Chart Analysis XAU/USD

기술적 분석

XAU/USD는 4시간 차트에서 100기간 단순이동평균(SMA)과 10월 중순 고점에서 시작된 하락폭의 모든 주요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아래에 머물며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3.6% 되돌림 수준인 3,947달러가 3,970달러 구간에 앞선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는 48.94로 중립 수준에 가깝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6.65로 양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모멘텀이 다소 안정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아직 기존 하락 구조를 바꿀 만큼 강하지는 않다.

한편 3,97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가 지속되면 38.2% 되돌림 수준인 3,995달러가 다음 목표가 되고, 이후 금 가격은 50.0% 되돌림 수준인 4,033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그 위로는 100기간 SMA인 4,057달러, 61.8%와 78.6% 되돌림 수준인 4,072달러와 4,127달러가 각각 자리하고 있으며, 그다음은 이번 주기의 고점인 4,197달러 부근이다. 하방에서는 피보나치 기준점인 3,869달러 부근이 주요 구조적 지지선으로 꼽힌다.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경우 매수세는 이 수준에서 다시 바닥을 형성하려 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기술적 분석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미국 중간선거 자주 묻는 질문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연방 선거입니다. 유권자들은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약 3분의 1을 선출하며, 많은 주에서는 주지사와 기타 주정부·지방정부 공직자도 뽑습니다.

선거일은 2026년 11월 3일 화요일입니다. 연방법에 따라 11월 첫 번째 월요일 다음 날인 화요일에 실시됩니다. 많은 주에서 이미 사전투표와 우편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어느 정당이 상원과 하원을 각각 장악할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다수당은 입법 의제를 정하고 위원회 지도부를 선출하며, 상원에서는 판사와 고위 공직자 인준을 주도합니다.

아닙니다. 대통령 선거는 4년마다 치러지며, 다음 대선은 2028년 11월에 열립니다. 중간선거는 흔히 현직 대통령의 소속 정당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지며, 역사적으로 대통령 소속 정당은 하원 의석을 잃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에 지속적인 추세가 형성되기보다는 제한적이고 단기적인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양당이 상원과 하원을 나눠 장악하는 구도가 기본 시나리오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시장 가격에도 일부 반영돼 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선거 결과에 더 뚜렷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재정 부양 기대를 높이는 결과는 대체로 국채 수익률과 달러를 끌어올리는 반면, 신규 지출을 제한하는 정국 교착은 둘 모두를 낮출 수 있습니다. 정부 재원 조달이나 부채한도를 둘러싼 대치 등 정치적 마찰 역시 안전자산인 달러를 일시적으로 강세로 이끌 수 있습니다. 6~12개월의 시계에서는 선거 결과보다 경제 성장과 연준 정책이 더 중요합니다.

역사적으로 미국 주식은 중간선거 전에는 약세를, 선거 후에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1950년 이후 치러진 중간선거 19차례 모두에서 S&P 500 지수는 선거 12개월 후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약 15%였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점을 이러한 흐름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일부 전략가는 2026년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이러한 연속 상승 기록을 시험대에 올릴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시장은 행정부와 의회의 권력이 분산된 구도를 반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국 교착으로 세금, 지출, 규제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공화당 대통령 재임 중 중간선거 결과 양당이 상원과 하원을 나눠 장악하게 된 경우, S&P 500 지수는 그다음 해에 양호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정부 재원 마련 시한, 부채한도 공방, 의회 조사 등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