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CPI와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으로 엔화의 중앙은행 일정 집중된 한 주 마무리

  • USD/JPY는 10월 22~23일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고 158.00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 워시 연준 의장은 연준 인사 대부분이 경제가 과열 상태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 일본은행은 금요일 금리를 결정하며, 시장은 1.25% 동결 확률을 약 86%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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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는 10월 22~23일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으며, 연준의 금리 동결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158.00을 웃돌던 환율은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158.50에 조금 못 미치는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현재는 다시 158.00 바로 아래로 내려왔지만, 157.50을 소폭 웃도는 장중 저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워시 연준 의장은 연준 인사 대부분이 미국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고 보지 않으며, 성장세가 빨라진다고 해서 그 자체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3.75%~4.00%로 동결한 뒤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USD/JPY는 158.00을 웃돌며 기록했던 상승분을 반납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는 1.25%다.

USD/JPY의 10월 22~23일 하락은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 투자자들이 빌린 엔화를 되사들이면서 나타났다. 이후 월요일과 화요일 반도체주가 회복되자 환율도 반등했다. 수요일 연준의 금리 결정과 기자회견에 따른 USD/JPY의 변동 폭은 월요일 반도체주 반등 당시보다 작았다.

주요 일정

목요일 12:30 GMT에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과 9월 물가 지표는 USD/JPY를 좌우하는 미·일 금리 차 가운데 연준 측 전망에 영향을 미친다. 이어 23:30 GMT에는 도쿄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의 상승률은 이전 2.7%에서 2.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실업률은 2.5%를 유지할 전망이다.

금요일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 발표 시각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분기 전망 보고서는 03:00 GMT에 발표되고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의 질의응답은 06:30 GMT에 진행된다. 시장이 동결 확률을 약 86%로 반영한 가운데, 이들 일정은 금리 차의 일본은행 측 변수인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가늠하는 데 중요하다.

기술적 분석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의 간격은 약 0.2엔이며, USD/JPY는 두 선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월 1일 이후 환율은 156.00을 소폭 웃도는 수준과 159.00을 소폭 밑도는 수준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10월 23일 저점이 이 기간의 최저점이다.


USD/JPY 일봉 차트

일본 엔화 자주 묻는 질문

일본 엔화(JPY)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통화 중 하나다. 엔화 가치는 전반적으로 일본 경제의 흐름에 따라 결정되지만, 보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은행의 정책, 일본과 미국의 채권 수익률 차이, 트레이더들의 위험 선호 심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일본은행의 책무 중 하나는 통화 관리이므로, 일본은행의 조치는 엔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일본은행은 때때로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왔으며, 대체로 엔화 가치를 낮추기 위한 목적이었다. 다만 주요 교역 상대국의 정치적 우려를 고려해 잦은 개입은 자제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은행이 시행한 초완화적 통화정책은 다른 주요 중앙은행과의 정책 차이를 확대해 주요 통화 대비 엔화 약세를 초래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초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되돌리는 움직임이 엔화에 일정 부분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일본은행이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다른 중앙은행,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와의 정책 차이가 확대됐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격차 확대로 이어져 엔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일본은행이 2024년 초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한 데다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이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일본 엔화는 흔히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이는 시장 불안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엔화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기대하며 엔화에 자금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시장이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투자 위험이 더 높다고 여겨지는 다른 통화에 비해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