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더들이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영국의 가을 예산안 발표에도 대비하는 가운데,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 대비 약 0.22%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GBP/USD는 1.33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이 계속해서 시장 흐름을 주도했으며, Anthropic의 기업공개(IPO) 신청에 따른 인공지능(AI) 열풍도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지수(DXY)는 0.24% 오른 101.99를 기록하며 GBP/USD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아 중동 분쟁과 기술주가 시장 움직임을 주도했다. 이번 수요일 종료되는 이틀간의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은 약해져 인상 확률이 9%에 머물렀다. Prime Terminal에 따르면 12월 회의의 금리 인상 확률도 지난주 약 90%에서 기사 작성 시점 기준 83%로 하락했다.
한편, 역내 고위 외교관들이 고조되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하면서 에너지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요일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격 가능성을 둘러싼 소문도 잦아들었다.
지난주 미국 달러는 기술주가 주도한 시장 매도세 속에 매도 압력을 받았다. 대형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알파벳 GOOGL.O, 마이크로소프트 MSFT.O, 아마존 AMZN.O의 실적 발표 역시 AI가 이끄는 불안정한 시장 랠리와 전반적인 위험 선호 심리를 시험할 전망이다.
영국에서는 예산안 발표를 앞둔 존 힐리 재무장관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앤디 번엄 신임 총리가 취임 당시 언급한 대규모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 속에, 힐리 장관은 영국 국채시장 안정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한편, 영란은행이 11월 5일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는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견조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는지에 달려 있다.
단기금융시장은 25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의 금리 차가 0으로 좁혀진다는 의미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매파적 어조를 보이지 않을 경우 향후 몇 주간 GBP/USD가 회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미국에서는 내구재 주문, 주택 및 고용 지표와 함께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일봉 차트에서 GBP/USD는 1.3344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3400 부근에 밀집한 50일·100일·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밑돌며 단기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주요 상승 추세선 이탈 지점인 1.3640과 1.3820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14)가 중립 수준인 52 부근을 향해 오르면서 모멘텀은 개선됐다. 다만 환율이 이러한 상단 저항 구조에 막혀 있는 만큼, 이는 뚜렷한 추세 전환보다는 하방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 그친다.
상방의 경우, 1.3397 부근의 하락 추세선 돌파 지점이 1차 저항선이며, 그 위로는 1.3400 부근에 밀집한 단순이동평균선들이 저항대로 자리 잡고 있다. 약세 흐름이 완화되고 1.3640과 1.3820을 향한 상승 여력이 열리려면 일봉 종가가 이 밀집 구간을 넘어야 한다. 하방의 경우, 기존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전환된 1.3260 부근의 추세선이 당장의 지지선이다. 이 수준을 지속적으로 밑돌면 매도 압력이 다시 강화되면서 더 넓은 거래 범위 내의 낮은 가격대를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이 기사의 기술적 분석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파운드화(GBP)는 서기 886년부터 사용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통화이자 영국의 공식 통화입니다.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FX) 시장에서 네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통화로, 전체 거래의 12%를 차지하며 일평균 거래액은 6,3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주요 거래 통화쌍은 ‘케이블’로도 불리며 외환 거래의 11%를 차지하는 GBP/USD, 트레이더들이 ‘드래곤’이라고 부르는 GBP/JPY(3%), 그리고 EUR/GBP(2%)입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이 발행합니다.
파운드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단일 요인은 영란은행이 결정하는 통화정책입니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율을 약 2%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물가 안정’이라는 핵심 목표의 달성 여부를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은 금리 조정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면 영란은행은 금리를 올려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임으로써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 합니다. 높은 금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영국을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파운드화에 긍정적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경우 영란은행은 기업이 더 많이 차입해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에 투자하도록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검토합니다.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경제의 건전성을 보여주며 파운드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고용 등의 지표는 모두 파운드화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경제가 견조하면 파운드화에 긍정적입니다. 외국인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할 뿐 아니라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을 유도할 수 있으며, 금리 인상은 파운드화 강세로 직접 이어집니다. 반대로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파운드화는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파운드화에 중요한 또 다른 경제지표는 무역수지입니다. 이 지표는 일정 기간 한 국가가 수출로 벌어들인 금액과 수입에 지출한 금액의 차이를 측정합니다. 한 국가가 수요가 높은 수출품을 생산한다면, 해당 상품을 구매하려는 해외 구매자들이 창출하는 추가 수요만으로도 그 나라의 통화는 수혜를 입습니다. 따라서 무역수지 흑자는 통화 가치를 높이고, 반대로 무역수지 적자는 통화 가치를 낮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