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 EUR/USD는 프랑스 공공재정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EUR)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달러(USD)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EUR/USD는 1.1145 부근에서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인공지능(AI) 관련 우려가 잦아들면서 트레이더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에 다시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 달러는 반등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지수(DXY)는 지난주 10월 1일 이후 최저치인 101.45까지 하락한 뒤, 현재 2주 만의 최고치에 근접한 102.2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2차급 경제지표도 소화하고 있다. 콘퍼런스보드(CB)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1.7로 상승해 예상치 81.0과 상향 조정된 9월 수치 84.2를 모두 웃돌았다. 9월 내구재 수주는 1.8% 증가해 예상치 0.6%를 상회했으나, 운송 부문을 제외한 수주는 예상에 소폭 못 미쳤다. 한편 ADP의 4주 평균 고용 증가 폭은 1만 7,500명에서 1만 6,800명으로 둔화했다.
연준은 수요일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하며, 금리를 3.75%~4.0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자 지난 9월 금리를 25베이시스 포인트(bp) 인상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이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중동 리스크도 지속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정책 성명과 케빈 워시 의장의 발언이 12월 금리 인상 기대를 강화할지, 아니면 누그러뜨릴지 주시할 전망이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목요일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ECB는 올해 들어 금리를 누적 50bp 인상한 뒤 이번에는 예금금리를 2.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BH)은 “유로존의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금융 여건이 긴축되면서 정책 당국자들이 관망할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다만 BBH는 “경제활동이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2월에 금리를 2.75%로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시장 반영 확률 75%)”고 지적했다.
BBH는 또 “프랑스 채권시장 혼란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은행은 “ECB가 정당한 근거 없는 위기 전이를 억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확언은 유로화의 하락을 완충할 수 있지만, 프랑스의 재정 문제로 EUR/USD는 1.1000을 향해 하락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했다.
아래 표는 오늘 유로화(EUR)의 주요 통화 대비 등락률을 보여준다. 유로화는 캐나다 달러 대비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 USD | EUR | GBP | JPY | CAD | AUD | NZD | CHF | |
|---|---|---|---|---|---|---|---|---|
| USD | 0.22% | 0.12% | 0.13% | 0.16% | -0.33% | -0.36% | 0.07% | |
| EUR | -0.22% | -0.09% | -0.09% | -0.06% | -0.54% | -0.60% | -0.15% | |
| GBP | -0.12% | 0.09% | 0.00% | 0.03% | -0.45% | -0.50% | -0.06% | |
| JPY | -0.13% | 0.09% | 0.00% | 0.03% | -0.47% | -0.50% | -0.08% | |
| CAD | -0.16% | 0.06% | -0.03% | -0.03% | -0.48% | -0.53% | -0.09% | |
| AUD | 0.33% | 0.54% | 0.45% | 0.47% | 0.48% | -0.04% | 0.40% | |
| NZD | 0.36% | 0.60% | 0.50% | 0.50% | 0.53% | 0.04% | 0.45% | |
| CHF | -0.07% | 0.15% | 0.06% | 0.08% | 0.09% | -0.40% | -0.45% |
이 히트맵은 주요 통화 간 등락률을 보여준다. 왼쪽 열에서 기준통화를, 맨 위 행에서 상대통화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왼쪽 열에서 유로화를 선택한 뒤 같은 행을 따라 미국 달러 열로 이동하면, 해당 칸에 표시된 등락률은 EUR(기준통화)/USD(상대통화)의 변동률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