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포린트화: 2032년까지 유로화 도입, HUF 전망 재편 – 코메르츠방크

코메르츠방크의 Tatha Ghose는 헝가리 중앙은행(MNB)이 기준금리를 5.50%로 동결하고 익일물 금리 상·하한을 유지했지만, 계절조정 물가상승률을 보면 실질금리가 조만간 마이너스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더 중요한 점은 머저르 페테르 총리가 유로화 도입을 명시적으로 지지하면서 2032년까지 유로화를 도입하는 것이 이제 코메르츠방크의 기본 시나리오가 됐다는 것이다. Ghose는 이러한 정치적 변화로 향후 수년간 헝가리의 위험 프리미엄이 축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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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B 정책과 유로화 도입 경로가 HUF 흐름 좌우

"헝가리 중앙은행(MNB)은 어제 기준금리를 5.50%로 동결하고 익일물 금리 상·하한을 4.50%~6.50%로 유지했다. MNB는 높은 에너지 가격, 글로벌 채권 수익률 상승,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도 통화정책 목표 시계 내에 새로운 물가상승률 목표인 2.5%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MNB는 9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6%, 근원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9%를 기록한 점에 안도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전년 동월 대비 수치는 실제 흐름을 오해하게 할 수 있다. 우리가 더 중시하는 계절조정 전월 대비 지표는 최근 몇 달간 다시 상승세가 빨라졌으며, 현재 목표 수준을 웃도는 속도로 오르고 있다. 9월 근원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의 상승세가 가속화되지는 않았지만(아래 왼쪽 차트 참조), 이는 현재 직면한 가격 충격에 근원 물가가 더 느리게 반응하기 때문일 수 있다. 어쨌든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계산한 헝가리의 실질금리는 조만간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 이는 플러스 실질금리를 유지하겠다는 MNB의 공언과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물가상승률이 2027년 3.1%를 향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제 뉴스의 두 번째이자 더 중요한 주제는 유로화 도입이었다. 머저르 페테르 총리가 명시적이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표명한 만큼, 이제 포린트화 전망에서는 2032년까지 유로화를 도입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삼아야 한다. 그 시점 이후에는 포린트화 환율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종합하면, 머저르 총리는 시장에 중요한 신호를 보냈다. 유로화 도입은 소규모 국가의 핵심적인 통화정책 자율성을 빼앗는다는 비판을 자주 받는다. 더 깊은 통합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안전망을 통한 잠재적 안정을 얻는 대가로 이러한 타협을 받아들이는 것은 오르반 시대의 일방주의와 단호하게 결별한다는 신호다. 이러한 이념적 수렴만으로도 향후 수년간 헝가리의 위험 프리미엄이 축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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