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영국 파운드화(GBP)는 미국 달러화(USD) 대비 장중 저점에서 반등했다. 영란은행이 시장의 대체적인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일부 통화정책위원은 추가 통화 긴축을 촉구했다. GBP/USD는 지난 7일간 약 1.3%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소폭 상승한 1.3480을 유지하고 있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시장의 대체적인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4%로 결정했다. 영란은행은 202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1%에서 1.3%로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위원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잠시 후 시작될 앤드루 베일리 총재의 언론 브리핑에 쏠리고 있다. 이를 통해 영란은행의 단기 통화정책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며칠간 영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며 2023년 8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의 여건이 마련되자, 파운드화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여왔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MUFG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영란은행보다 더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영란은행은 추가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을 시사하겠지만, 그 정도는 현재 시장 가격에 반영된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 금리 시장은 4~5차례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주 유가가 급락하면서 인상 기대가 축소됐다.” 이를 고려하면 베일리 총재가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경우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파운드화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영란은행(BoE)은 연간 8차례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영란은행이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 매파적 입장을 보이며 금리를 인상하면 일반적으로 파운드화(GBP)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영란은행이 영국 경제에 대해 비둘기파적 시각을 취하면서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하면 파운드화에 약세 요인으로 해석된다.
더 알아보기.최근 발표: 2026년 11월 5일 목요일 12:00
발표 주기: 비정기
실제치: 4%
시장 예상치: 4%
이전치: 3.75%
출처:영란은행
영란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MPC)가 금리 결정의 근거로 삼는 상세한 경제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분기마다 발간한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 보고서가 향후 2년간 영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평가도 제시한다는 것이다.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금리 상승을 시사하므로 일반적으로 파운드화(GBP)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낮은 인플레이션 기대는 GBP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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