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 4.00%로 인상…영국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 보합세

  • EUR/GBP, 예상대로 단행된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 이후에도 수개월 만의 저점 부근 유지.
  • 영란은행,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해 4.00%로 조정.
  • 베일리 총재, 2027년 중반 인플레이션이 약 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가 긴축 가능성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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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영국 파운드화(GBP)는 유로화(EUR) 대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어 시장 반응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기사 작성 시점 EUR/GBP는 전일 대비 0.05% 소폭 하락한 0.8331 부근에서 거래되며, 2025년 4월 이후 최저 수준 부근에 머물고 있다.

영란은행은 목요일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찬성 8표, 반대 1표로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 포인트(bp) 인상해 4.00%로 조정했다. 캐서린 맨 외부위원은 50bp를 인상해 4.25%로 올리는 더 큰 폭의 인상을 지지했다.

이는 영란은행의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과 함께 통화정책 긴축에 나선 것이다.

이번 결정에는 분쟁 장기화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9월 3.5%로 높아졌으며, 현재 2027년 중반에는 약 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비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와 임금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정책위원들은 “앞으로 나타날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제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커졌다”고 판단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활동도 긴축 정책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되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위험을 완화하는 새로운 소식이 없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한 차례의 25bp 인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다만 MPC는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향후 결정은 에너지 가격과 그 가격이 임금, 전반적인 물가 및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중기적으로 CPI 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에 따라 기준금리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파운드화 환율

아래 표는 오늘 주요 통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GBP)의 등락률을 보여준다. 파운드화는 스위스 프랑화 대비 가장 강세를 보였다.

USD EUR GBP JPY CAD AUD NZD CHF
USD 0.12% 0.09% 0.03% 0.10% 0.14% 0.06% 0.19%
EUR -0.12% -0.03% -0.09% -0.02% 0.02% -0.06% 0.06%
GBP -0.09% 0.03% -0.06% 0.00% 0.04% -0.03% 0.08%
JPY -0.03% 0.09% 0.06% 0.07% 0.11% 0.00% 0.15%
CAD -0.10% 0.02% -0.01% -0.07% 0.04% -0.05% 0.08%
AUD -0.14% -0.02% -0.04% -0.11% -0.04% -0.06% 0.04%
NZD -0.06% 0.06% 0.03% -0.01% 0.05% 0.06% 0.15%
CHF -0.19% -0.06% -0.08% -0.15% -0.08% -0.04% -0.15%

이 히트맵은 주요 통화 간 등락률을 보여준다. 왼쪽 열에서 기준통화를, 맨 위 행에서 상대통화를 선택한다. 예를 들어 왼쪽 열에서 영국 파운드화를 선택한 뒤 가로 방향으로 미국 달러화 열까지 이동하면, 해당 칸에 표시된 등락률은 GBP(기준통화)/USD(상대통화)의 변동률을 나타낸다.